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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모증후군' 동학개미, 3시간만에 3조 사들였다

by ◆∇ 2021. 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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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A 씨(32)는 요즘 점심시간이 싫습니다. 벌써 1년째 점심시간의 주제는 '주식'입니다. 1년 전만 하더라도 '00 종목이 좋을까, 000 종목이 좋을까?', '000을 10주 정도 샀다'였던 이야기는 새해 들어 '오늘 주식이 10%나 올랐다', '오늘 하루에만 몇백만 원을 벌었다'는 등의 이야기로 변했기 때문입니다. "다들 돈 버는데 나만 못 벌고 있나"라는 생각에 지금이라도 주식 시장에 뛰어들어야 하나, 싶다가도 치솟은 코스피 지수에 낙담하길 수십 번입니다.

 

 

 


코스피 지수가 그야말로 '파죽지세'입니다. 새해 들어 사상 첫 3000선을 넘은 코스피 지수는 3100에 이어 3200까지 연달아 돌파하는 등 거침없는 사상 최고 행진을 벌이고 있는데 새해 들어서만 코스피 지수는 무려 400포인트 가까이 올랐습니다.

 

 

 

 


'진격의 코스피' 원동력은 개인 투자자, 즉 동학개미들입니다. 개인은 11일 주식시장 개장 3시간 만에 역대급인 3조 원 넘는 돈을 코스피에 쏟아부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이에 힘입어 단숨에 장중 3260선까지 올랐습니다. 개인이 새해 들어 지난 8일까지 5 거래일 동안 순매수한 금액은 무려 3조 5000억 원이 넘으며 코스피 시장에서 1조 7677억 원, 코스닥 시장에서 1조 7440억 원을 각각 순매수했습니다.

 

 

 

 


개인투자자 주식 매수 열풍은 지난해 코로나19발 폭락장 이후 V자 상승장을 주도했습니다. 급기야 코스피 지수가 지난해 11월 이후 사상 최고치 행진을 벌이자 '나만 기회를 놓치는 것 아니냐'며 불안해하는 포모 증후군(Fearing Of Missing 

Out·FOMO)으로 뒤늦게 주식시장에 뛰어드는 개인투자자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30대 직장인 B씨는 "동료가 신용대출로 2000만 원가량을 받아 삼성전자를 8만 2000원대에 샀다고 자랑을 하더니 벌써 1주일 만에 250만 원 가까운 수익을 올렸다고 한다"며 "한 달 노동 수입에 버금가는 수익을 실현했다는 소리에 배가 아프고 일도 손에 안 잡힐 지경이다"라고 하소연했습니다.

 

 

 


또 다른 C씨도 "주식은 사상 최고가라고 하는데 다른 세상 이야기인 것만 같다"며 "지금이라도 주식에 뛰어 들어 대형주부터 사들여야 하는 것인지 고민이 많다"라고 했습니다.

이미 주식을 시작한 이들에게도 '포모 증후군'은 남의 일이 아닙니다. 10년 이상의 주식 경험이 있는 D씨는 "삼성전자가 8%대 오르자 삼성전자를 이제라도 사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 하마터면 '패닉 매수'에 나설 뻔했다"며 "코스 피 지수는 매일 오르는 데 내가 갖고 있는 주식은 그대로라 당황스러울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너도 나도 '포모 증후군'에 주식으로 향하면서 과열 징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특히 '빚투(빚내서 투자)'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 중단됐다가 새해 들어 재개된 신용대출의 잔액은 5대 은행 기준 4 거래일만에 4500억 원이나 늘었으며 이중 상당 부분이 주식시장에 투입됐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또 증권사 신용융자 잔고가 사상 처음으로 20조원을 넘어섰으며 신용융자 잔고는 지난해 9월 17조 9023억 원까지 치솟은 후 증가세가 주춤했으나 지난해 말 국내 증시가 다시 상승랠리에 나서자 동반 증가세를 보이면서 지난달 18조, 19조를 연달아 넘어섰습니다. 지난 7일 기준 신용융자 잔고는 20조 1222억 원으로, 코로나 19 폭락장 당시 잔고 저점이던 3월 25일 3조 941억 원과 비교하면 6배 이상 늘었습니다.

 

 

 

 


정연우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증시로의 개인들의 유동자금 쏠림 현상이 심한 것은 사실"이라면서 "과거의 시작으 로 본다면 과열 조짐이 보인다고 밖에 할 수 없다"라고 했습니다.

이어 "시장이 불과 일주일 사이에 10% 이상 가파르게 오른 상황에서 추세 반전이 있으면 조정 받는 속도나 폭은 클 수밖에 없다"라며 "자칫하면 시장 전체에 '폭탄 돌리기'가 벌어질 수 있는 상황이라 이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코스피 지수가 과대하게 올라가게되면 항상 조정을 거치게 되는데 이때 잘 노리면 또 수익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저는 빚으로 주식을 하지 않지만 그렇다고 몇 천만 원 단위씩 주식에 투자하기엔 부담을 느껴 항상 100만 원 정도로 연습 삼아 진행하고 있습니다.

 

물론 100만원도 적은 금액은 아니지만 이 정도는 없어도 살 수 있기에 충분히 경험을 쌓고 나만의 투자전략을 가지고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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