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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히트 공모주 청약 둘째날 경쟁률과 예상주가는?

by ◆∇ 2020. 1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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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IPO 시장 최대어로 평가받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일반 공모주 청약 첫째 날 8조 원이 넘는 증거금이 몰렸으며 둘째 날에는 카카오 게임즈가 세운 58조 기록을 넘을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5일 실시한 빅히트 일반 공모주 청약 경쟁률은 평균 89.60대 1을 기록했습니다.

 

 

 

 


증권사 별로는 가장 많은 청약 물량이 배정된 공동 대표 주관사 NH투자증권의 청약 경쟁률은 69.77대 1, 공동 대표 주관사 한국투자증권은 114.82대 1, 공동 주관사 미래에셋 대우는 87.99대 1로 집계됐으며 인수회사 키움증권은 66.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이에 따라 모두 8조 6천억 원이 증거금으로 몰렸으며, 이는 빅히트 이전에 상장한 SK바이오팜(5조 9천억 원)보다는 많지만, 카카오 게임즈(16조 4천억 원)에 비해서는 절반 수준에 그쳤습니다.

목    차

 

1. 빅히트 공모주 청약 : 오늘 눈치게임 치열할 것을 예상

2. 빅히트 공모주 청약 : 일반 투자자의 배정 몫을 늘릴 수는 없나?

3. 빅히트 공모주 청약 : 주가 어디까지 오를까?

4. 빅히트 공모주 청약 : 주의점

 


1. 빅히트 공모주 청약 : 오늘 눈치게임 치열할 것을 예상

 

 

 

 

통상적으로 청약 첫째날에는 경쟁률 추이를 살펴본 뒤 둘째 날에 본격적으로 자금이 몰린다는 점에서 6일 경쟁률과 증거금 규모가 큰 폭으로 치솟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앞서, SK바이오팜의 일반 공모주 청약 경쟁률은 323대 1을, 카카오 게임즈는 1524대 1을 각각 기록했으며 청약 증거금은 SK바이오팜에 31조, 카카오 게임즈에 58조 원이 각각 몰렸습니다.

 

빅히트가 올해 IPO 시장의 최대어로 평가받고 있는 만큼 카카오게임즈가 세운 증거금 기록을 깰 수 있을지가 관심입니다.

 

 

 

 


실제로 빅히트 청약을 앞둔 지난달 28일 기준 펀드나 주가연계증권(ELS) 등 금융상품을 살 수 있는 종합자산관리계좌(CMA) 잔고는 63조 원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카카오 게임즈 청약 전날 잔고보다 2조 1천억 원가량 많은 수치입니다.

또, 같은 날 투자자예탁금도 54조 8천억원이나 돼 대기성 자금만 약 118조 원에 이릅니다. 여기다 최근 공모주 돌풍이 불면서 신용대출 등을 통한 자금조달까지 합칠 경우 증거금으로 100조 원이 몰리는 것도 불가능하지 않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2. 빅히트 공모주 청약 : 일반 투자자의 배정 몫을 늘릴 수는 없나?

 

 

 

 

다만, 청약 경쟁률이 높아질수록 일반 투자자들이 배정받을 수 있는 주식의 수는 줄어듭니다. 빅히트 공모가는 13만 5천원으로, 일반 공모 주식 수는 전체 공모 물량의 20%인 142만 6천 주에 불과합니다.

만약 증거금 100조원이 몰리면 경쟁률이 1천38대 1로 치솟으면서 개인 투자자는 증거금 1억 원을 넣어도 1주밖에 받치지 못합니다. 증거금이 카카오 게임즈 수준인 60조 원일 경우 4200만 원을 내면 1주를 받고, 1억 원을 내면 2주를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처럼 1억을 넣어 10만원대 주식 1~2주를 배정받기도 힘든 상황 때문에 일반 투자자 배정 몫을 늘리거나 소액 투자자에게 좀 더 인센티브를 줘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자 금융당국이 청약제도 개선작업에 착수했지만 이번 빅히트 청약에는 적용되지 못했습니다.

 

3. 빅히트 공모주 청약 : 주가 어디까지 오를까?

 

 

이날 청약 흥행 여부에 못지 않게 빅히트 주가가 상장 뒤 어디까지 오를지도 관심사입니다. 각 증권사들도 빅히트의 목표주가를 16만원에서 최대 38만 원까지 잡고 있을 정도로 공모가보다 상장 이후 주가가 더 높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특히, 빌보드를 접수한 BTS를 키워낸 빅히트에 대한 관심이나, 이전 IPO 대어들의 전례를 봤을 때 상장일인 15일에 공모가의 2배로 시초가가 형성된 뒤 가격 제한선인 30%까지 오르는 '따상'은 따놓은 당상이라는 전망도 많습니다.

 

 

 

 


따상을 기록할 경우 빅히트의 주가는 공모가의 2.6배인 35만 1천 원까지 오를 수 있으며 시가총액은 12조 5천억 원대로 치솟게 됩니다. 이는 5일 기준 시가총액 26위인 SK이노베이션(13조 376억 원 )과 27위인 삼성생명(12조 1600억 원) 수준입니다.

 

4. 빅히트 공모주 청약 : 주의점

 

다만, 상장 후 일정 기간 주식을 팔지 않겠다는 의무보유를 확약한 기관 비율이 43.85%로 SK바이오팜(81.2%)이나 카카오 게임즈(58.6%) 보다 낮아 상장 직후 차익 실현 매물이 그만큼 많이 나올 것으로 보이는 점은 추가 주가 상승에 제한 요소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서, 공모가 4만 9천 원에서 시작해 연일 상한가를 기록하며 26만 9500원까지 올랐던 SK바이오팜의 주가는 지난 5일 최고점의 절반 수준인 14만 500원까지 떨어졌습니다. 특히, 이날은 기관의 의무보유 기간이 끝나는 날로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0% 넘게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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