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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기관 100만주 매도에 5만원대 붕괴!

by ◆∇ 2020. 1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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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한 달을 맞은 카카오 게임즈가 12일 오전 장중 8% 이상 급락하고 있습니다. 기관투자자가 보유한 주식 일부의 의무보유 기간이 끝난 영향으로 해석된다. 기관은 장 시작 2시간 만에 100만 주 이상을 순매도하면서 주가 하락을 이끌고 있습니다.

 

 

 


앞서 IPO(기업공개) 열풍의 시작을 알린 SK바이오팜 역시 상장 3개월을 맞아 기관투자자 매물이 풀리면서 10% 하락했기에 투자자들이 신규 상장종목에 투자할 때 주의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카카오 게임즈는 이날 오전 11시 현재 전 거래일보다 8.21%(4350원) 내린 4만 865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카카오 게임즈 상장 첫날 시초가(4만 8000원)와 비슷한 가격입니다.

 

 

 

 


상장 셋째날인 지난달 14일(8만 9100원·장중) 이후 꾸준히 하락하던 카카오 게임즈는 이날 4만 5350원까지 떨어지며 신저가를 경신했습니다. 한때 코스닥 시가총액 순위 3위까지 올랐던 카카오 게임즈는 어느새 시가총액 3조 6000억 원으로 7위까지 밀렸습니다.

기관투자자들이 보유한 물량 중 1개월 의무보유 확약 물량이 시장에 나올 수 있게 되면서 주가가 맥을 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카카오게임즈 공모 과정에서 기관 투자자가 받은 1127만 7912주 중 1개월 의무보유 물량은 38.6%(435만 9047주)를 차지한 느데 이는 전체 상장 주식의 약 6% 수준입니다.

 

 

 

 


최고가(8만9100원)에 비하면 많이 떨어졌지만 현재 주가도 공모가(2만 4000원)보다는 높습니다. 따라서 약 100%에 달하는 수익률 실현을 위해 매물이 대거 나올 수 있다는 뜻입니다.

 

 

 


실제로 거래량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오전 11시 기준 카카오게임즈 거래량은 약 450만 주에 달하며 이달 들어 거래량이 5일(108만 주), 6일(111만 주), 7일(49만 주), 8일(107만 주)에 그쳤던 점을 고려하면 4배 이상 늘었습니다.

이중 기관이 101만2000주(494억8600만원)를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순매도 금액에서 2위 엔씨소프트(37억 9500만 원), 3위 SK바이오팜(22억 3000만 원)을 압도적인 차이로 제친 1위입니다.

 

 

 

 


이렇게 기관투자자의 의무보유 물량이 풀리면서 주가가 급락한 사례는 최근에도 발생했습니다. SK바이오팜은 이달 5일 10.2% 하락했으며 이날은 3개월 의무보유 물량이 시장이 풀릴 수 있게 된 날이었다. 이후 3 거래일 연속 상승했지만 아직 하락 폭을 모두 회복하지 못했습니다.

 

 

 


올해 들어 SK바이오팜을 시작으로 IPO 흥행이 이어지는 가운데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앞으로 기관 물량이 추가로 나올 때마다 주가 변동성이 심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15일 코스피에 상장하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빅히트)가 두 종목의 사례를 반복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특히 빅히트는 SK바이오팜, 카카오 게임즈에 비해 의무보유기간을 확약한 기관 투자자가 적고, 그 기간도 짧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상장 초기 단기 차익을 노리는 매물이 더 많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동학 개미다 뭐 다해서 말들이 많지만 뒤에 보면 항상 돈을 벌어가는 집단은 기관들인 것 같습니다. 저렇게 100만 주 던져서 차익 실현하고 주가 바닥까지 떨어지면 다시 싼 값에 매수하고...

 

참 간단한 원리인데 개인투자자들의 경우 정보도 부족하고 기관들 놀음에 놀아나니 항상 돈을 잃게 되는 것 같습니다.

 

투자는 항상 본인의 몫이니 조심히 투자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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