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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종부세 세금 고지서 발송...1주택자도 종부세 폭탄!

by ◆∇ 2020. 1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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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종합부동산세(종부세) 고지서 받고 기절하는 줄 알았어요."
"강남 1가구 1 주택 실거주인데 종부세 작년 대비 10배 나왔네요ㅠ 미친 거 아닙니까, 어찌 이럴 수가"

종부세 세금 고지서가 발송되면서 고가주택 소유자, 다주택자 위주로 급등한 세금 부담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국세청에 따르면 23일부터 이틀간 올해 종부세 고지서가 발송되며 지난 주말 국세청 홈페이지 '홈텍스' 등을 통해 미리  고지된 종부세도 확인한 사람들도 있습니다.

 

 

 


종부세 고지서를 받은 이들 중 상당수는 2배 이상 오른 종부세에 경악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부동산 커뮤니티 등에도 종부세 관련 토로 글들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의 시가 36억~37억원짜리 50평대 아파트에 거주 중인 한 주민은 "1 주택자인데도 종부세가 작년보 다 2배 이상 나왔고, 올해 재산세까지 합쳐 1500만 원 정도"라며 "그나마 공동명의라 이 정도이고, 올해만 대출원리금 상환까지 연 4000만 원이나 나갔는데 내년 이후 기하급수적으로 오른다는데 미치겠네요"라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반포동 주민도 "종부세가 2000만원 넘게 나와 기절하는 줄 알았다"며 "투기는 아니고 어쩌다 두 채를 가지고 있는데 단기간 세금이 너무 뛰었다"라고 울상을 지었습니다.

 

 

 

 

다가구 주택 임대사업자는 "정부에 월세 사는 것 같다"고 토로했으며 그는 "작년 450만 원, 올해 1140만 원 나왔고 내년에는 1억이 넘게 나오는 것이냐"며 "사정상 다주택자인데 후년 (주택을) 매도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강남구 도곡동 2주택자는 "종부세만 2600만 원 나왔고 남편 것까지 합하면 5000만 원"이라며 "내년에 종부세 더 많아지면 연봉 상납해야 할 판"이라고 혀를 내둘렀습니다.

이밖에 "작년 30만원에서 올해 200만 원 넘게 나왔다" "작년 대비 73% 증가했는데 이게 실화인가" 등의 반응들을 보이 고 있습니다.


■ 일부 다주택자는 "생각보다 적다" 비웃음 

다만 일부 생각보다 적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한 다주택자는 "정부에서 겁을 줘서 걱정했는데 그저 그렇다"며 "아파트값만 총 30억 원 정도인데 어떻게 300만 원밖에 안 나오느냐"며 비웃기도 했습니다. 그는 "한 채 더 구입했던 아파트 때문에 종부세가 나오는데 4억 원에 산 집이 9억 원 됐으니 1년에 천만 원씩 낸다고 해도 평생 이득"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종부세는 매년 6월 1일을 기준으로 주택의 경우 공시가격 6억 원(1세대 1 주택자는 9억 원) 초과분에 매기는 세금을 말합니다.

 

 

 

 


지난해 종부세 대상자는 59만5000명, 세액은 총 3조 3471억 원이었으며 올해 세율 변동은 없으나 공시 가격 상승에 더해 종부세 과표인 공정시장가액비율이 85%에서 90%로 올라 세액이 3조 5000억 원 선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투기든 아니든 다 주택자들이야 세금이 많이 나오는 건 이해하겠는데 서울에 아파트 한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정말 억울하겠습니다. 서울은 왠만한 아파트는 10억 원 이상 하는 것 같던데 여기서 더 비싼 아파트들은 종부세가 더 많이 나오겠네요. 종부세로 일 년 연봉을 뺃어내야한다면 뭔가 문제가 심각합니다. 그것도 1 주택자한테 이러면 안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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