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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신작흥행 효과'로 3분기 역대 최대 이익

by ◆∇ 2020. 1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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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후 첫 실적을 발표한 카카오 게임즈가 신작 '가디언 테일즈'의 흥행에 힘입어 올해 3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9) 확산 이후 게임업계가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대만·동남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가 두드러졌습니다.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1505억 3500만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4.18% 증가했다고 4일 공시했으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12억 34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7.69%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697.38% 늘어난 269억 5500만 원입니다.

 

1. 가디언테일즈, 3분기부터 신규 매출원으로 성장 견인

 

 

 


남궁훈 대표는 이날 실적 발표 후 콘퍼런스콜(전화회의)에서 "2020년 3분기는 카카오 게임즈가 상장사로 보다 큰 책임감을 갖고 넓은 항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지속 성장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보다 안정적이고 수익구조 가진 회사로 만들어야 한다는 다짐을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빠르게 성장해온 게임산업이 정체기를 맞았으나, 코로나19 상황에서 이를 기회로 전환하기 위한 노력 이어졌다. 사실상 후발주자에 속한 카카오 게임즈가 플랫폼, 퍼블리싱, 개발이라는 밸류체인을 구축한 각각의 영역 공고히 확장시켜나가고 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남궁 대표는 "게임 마케팅 사업과 퍼블리싱, 개발을 통한 IT 발굴을 통해 밸류체인 더욱 강화하고, 모바일·PC뿐 아니라 콘솔 등 다양한 플랫폼과 캐주얼 영역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를 도전하고 있다"며 "2020년 대항해 시대를 본격 열 수 있도록, 더 적극적으로 다양한 전략 펼칠 수 있도록 글로벌 회사로 성장해나가겠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카카오 게임즈 모바일 게임 부문은 기존 주력 게임들이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하는 가운데, 신작의 매출이 더해져 전 분기 대비 약 98% 성장한 약 895억 원을 달성했습니다.

회사가 지난 7월 국내·글로벌에 출시한 신작 '가디언테일즈'는 이번 3분기부터 신규 매출원으로 자리 잡으며 매출 성장을 견인했습니다.

 

 

 

 


가디언 테일즈는 카카오게임즈가 모바일 글로벌 서비스를 본격화한 첫 게임으로, 전 세계 230여 개 국가에서 전체 누적 가입자 수 550만 명을 돌파하며 모바일 게임의 글로벌 서비스 성공 가능성을 확인했습니다. 이 게임은 국내와 대만,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유의미한 성과와 반응을 축적해 나가고 있으며 주 타깃 시장인 북미 게임 시장에서 보다 큰 성과를 기대하며 준비 중입니다.

PC 온라인 게임 부문은 코로나 19 영향에도, 해외 성과가 유지되며 약 439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습니다.

나아가 자회사 카카오VX와 신사업 매출로 구성된 기타 매출은 골프 수요 확대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약 14%, 전 분기 대비 약 7% 증가한 약 171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2. "오딘, PC·모바일 크로스 플레이 지원… 크로스 플랫폼 대비"

 

 

 


카카오게임즈는 오는 4분기 국내 최초로 9900원 이용권 구매 방식을 적용한 대작 PC 다중접속 역할 수행 게임 (MMORPG) '엘리온'이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엘리온은 국내 게임 업계 대부분이 채택하고 있는 '부분 유료화(게임을 무료로 이용하게 하면서 아이템을 팔아 매출을 올리는 것)' 모델에서 탈피해 이용권을 구입해야 게임에 접속할 수 있는 독특한 유료 모델을 도입, '9900원' 허들을 세웠습니다.

 

 

 

 


조계현 대표는 "신작 엘리온은 10월28일부터 사전 판매를 시작했고 오는 12월 10일 그랜드 론칭할 예정"이라며 "엘리온은 논타게팅 액션과 스킬 커스터마이징 등을 통해 대규모 전투를 제공하며 대표 MMORPG으로 내년 하반기 해외진출까지 이어지도록 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바이투플레이'(Buy To Play) 모델을 선택함으로써 이용자 중심의 안정적인 서비스를 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고, (관련 내용을) 발표한 이후에 진성 이용자의 반응도 굉장히 긍정적"이라며 "무료 이용자들이 초반 너무 많이 유입되면서 서비스 불안전성이나 영향 많이 주게 되는데 (이와 달리 엘리온은) 안정적인 서비스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내년에는 기존 타이틀들의 글로벌 확장과 대작 모바일 MMORPG '오딘'을 비롯한 다양한 신작들의 순차적인 출시가 예정됐습니다.

 

 

 

 


조 대표는 "모바일 MMORPG '오딘: 발할라 라이징'은 기본적으로 PC 모바일 크로스플레이로 지원할 예정"이라며 "아직 공개 안 된 MMO 모바일 게임 라인업이 있는데 그 게임도 모바일과 PC의 크로스 플랫폼으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신작 라인업인 월드플리퍼와 소울 아티팩트에 대해선 "월드 플리퍼는 사이 게임즈와 협력하고 있고 일단 RPG와 캐주얼 장르인 핀볼을 갖고 있는 게임"이라며 "국내뿐 아니라 북미·유럽을 기대하고 있으며 그 지역까지 사이 게임즈와 계약을 했으며 일정은 내년 하반기로 예상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소울아티팩트는 게임 정보가 공개되지 않았는데 수집형 RPG라고 보면 될 것 같다"며 "소울 아티팩트도 내년 하반기 론칭을 목표로 하고 있고 조만간 게임에 대해 내용을 소개하는 상황이 있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습니다.

 

3. 공모자금 'IP확보' 일상이 게임되는 '신사업 투자'

카카오게임즈는 PC 온라인과 모바일에 걸친 플랫폼과 탄탄한 퍼블리싱 역량을 비롯해 자체 개발력까지 갖추며, 게임 사업의 밸류체인을 구축, 각각의 영역들을 끊임없이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여기에 자회사를 통해 게이미피케이션을 기반으로 한 신 사업 영역과 골프 및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콘텐츠 개발 사업을 진행,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며 탄탄한 사업 역량을 구축해 나가고 있습니다.

 

 

 

 


남궁 대표는 콘솔 게임에 대해 "현재 예정된 일정은 없고 엑스엘게임즈가 만들고 있는 게임이 PC로 나온 이후 고민하게 될 것"이라면서도 "카카오 게임즈는 지난 2015년 창업하고 2016년 창업 초기부터 '멀티플랫폼 회사'라는 머리말을 달며 회사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게임 역사는 콘솔에서 시작해 PC 온라인, 모바일로 이어졌는데 앞으로는 크로스 플랫폼으로 시대가 넘어갈 것으로 본다. 회사는 이를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출시하는 게임은 항상 (크로스 플랫폼을) 염두하고 있지만 시장상황이 준비가 안 될 수 있어 시장 상황에 맞는 플랫폼을 순차적으로 오픈할 예정이며, 전략적으로 한꺼번에 오픈하기도 하고 한꺼번에 오픈하지 않을 때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해선 "아직 시장에서 클라우드 서비스가 자리 잡았다고 판단하긴 이른 것 같다"며 "클라우드 플랫폼에 적응하고 즐기는 이용자 베이스만 있다면 해당 플랫폼으로의 전환은 어렵지 않아서 시장 상황을 지켜볼 예정"이라고 했습니다.

남궁 대표는 "공모자금 활용계획은 크게 두 가지 방향으로 'IP확보' 측면과 '신사업 투자'"라며 "IP 확보는 개발력 강화로도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삶과 게임의 영역 구분이 모호해지고 있는데 이러한 신사업에 투자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카카오 게임즈는 지난 9월 기업공개(IPO) 과정에서 3840억 원 규모의 공모자금을 끌어모은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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