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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들 미국발 인플레이션 공포에 국내 주식시장 매도폭탄 이어져

by ◆∇ 2021. 5.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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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들이 미국발 인플레이션 공포에 국내 주식시장에서 매도 폭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금리 상승과 긴축을 우려해 신흥국을 팔고 선진국 가치주에 투자하는 것입니다. 특히 이번 인플레 공포는 노동자 부족이 야기했다는 점에서 일정 기 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에 반도체, 목재, 철광 등 주요 원자재의 가격이 급등해 물가 부담이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이틀간 외국인은 국내 주식시장에서 5조원 넘게 팔아치웠습니다. 코스피 시장에서 4조 73381억 원, 코스닥 시장에서 3872억 원을 각각 순매도했습니다. 이 여파로 코스피는 3200선 밑으로 내려갔고, 코스닥도 960선까지 하락했습니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코스피는 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3249.30)를 달성하는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코스닥은 공매도 재개 이후 1000포인트 밑으로 내려갔지만 지난주부터 조금씩 반등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이틀간 외국인의  대규모로 팔아치우자 개인들의 대규모 순매수에도 불구하고 이달의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습니다.

목  차

 

1. 외국인들 국내주식시장 매도 폭탄 이유

2. 미국 헤지펀들들의 현금 보유량이 적다는 점도 매도 폭탄의 원인

3. 국내 전문가, 인플레이션 압력은 점점 가중될 듯

 


1. 외국인들 국내주식시장 매도 폭탄 이유

 

 

 

 

 

외국인들이 팔아치우고 있는 것은 미국발 인플레이션 우려 때문입니다. 현재 미국은 고용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기업들의 채용공고는 사상 최대였지만 코로나 19 등의 영향으로 일하려는 노동자의 수가 상당히 적은 상황입니다. 월스트리트에서 분석한 부족한 근로자수는 약 1000만 명에 달합니다.

문제는 노동자 부족으로 인해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노동자 부족으로 인해 반도체, 목재, 철광 등의  생산이 차질을 빗고 있고, 이로 인해 가격 상승이 나오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입니다.

또 노동자 부족으로 경제 정상화가 둔화될 수 있다는 인식도 커지고 있습니다. 그간 증시를 끌어올렸던 것은 경제 성장 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었습니다. 하지만 경제 정상화가 둔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상승분에 대한 매물 출회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2. 미국 헤지펀들들의 현금 보유량이 적다는 점도 매도폭탄의 원인

 

 

 

 

 

특히 미국 헤지펀드들의 현금 보유량이 적다는 점도 매도 폭탄의 원인 중 하나로 꼽힙니다. 금리 상승시 외국인 금융사 들은 주로 가치주에 투자합니다. 하지만 최근 미 헤지펀드들의 전체 자산 가운데 현금 보유 비중은 4.1%에 불과합니다. 이에 성장주와 신흥국 주식을 팔고, 미국 증시의 가치주를 사들이고 있는 것입니다. 현재 미국 나스닥 시장에서는 국내 증시와 같이 기관(외국인)이 매도하고 개인들이 사는 양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증권가는 당분간 이같은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의 추가 경기 회복 기대가 어려워 경제가 다른 국면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또 물가지수가 예상보다 낮게 나타나더라도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3. 국내 전문가, 인플레이션 압력은 점점 가중될 듯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들어 인플레이션이 심할 경우, 소비자들의 구매력을 약화시키면서 경기 회복세에 제동을 걸을 것이라는 우려가 부상하고 있다"라고 말했고, 안영진 SK증권 연구원도 "여전히 구조적인 인플레이션이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순환적 차원에서의 인플레이션 압력은 점점 더 가중돼 간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김효진 KB증권 연구원은 "4월 미국 물가가 금융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더라도 물가 관련 우려가 완화될 가능성은 낮다는 판단"이라며 "국제유가는 다시 65달러 대로 높아졌으며, 구리, 철강, 목재, 대두 등 원자재 가격 전반에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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