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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아파트 가격 상승률 전국 1위...김현미 '5억 발언' 효과

by ◆∇ 2021. 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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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서구 아파트값이 12월 한 달간 전국 상승률 1위를 기록했습니다. 누적 상승률은 5.54%로 부산 강서구(5.34%), 세종(4.15%)을 압도했습니다.

 

 

 

 

김현미 장관의 '5억' 발언과 김포 규제지역 지정, 서울 전세난 등이 집값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입니다.

 

목   차

 

1. 일산서구, 이번주 2% 상승률… 전국 유일

2. 김현미 발언에 11·19 대책, 서울 전세난까지

3. "서울서 실거주 문의 많아…호가 7000만 원↑"

4. 글을 맺으며

 


1. 일산서구, 이번 주 2% 상승률… 전국 유일

 

 

 

 



3일 KB부동산 리브 온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 가격은 전주 대비 0.41% 상승했습니다. 전국에서 가장 상승폭이 가장 높은 지역은 경기 일산서구로 2.04%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다음으로 상승폭이 높았던 세종 1.52%보다도 0.5% 포인트 높은 수치입니다.


일산서구 집값 상승률이 2%대를 기록한 것은 2017년 1월 관련 통계가 시작된 이후 처음 있는 일입니다. 일산동구는 같은 기간 0.57% 상승했으며 고양 덕양구가 1.17% 오르며 고양시 평균 상승률은 1.31%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5월까지만 해도 일산서구의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마이너스였습니다. 일산서구 아파트 가격은 5월 4일 -0.16%를 기록한 후 -0.17%, -0.03%, -0.03%, -0.02%로 5주 연속 하락했습니다. 같은 기간 일산동구 상승률 역시 0.0~~0.06% 사이를 오가며 가격이 거의 오르지 않았습니다.

 

 

 


집값이 상승세로 돌아선 건 6월부터입니다. 정부가 6·17 대책에서 파주와 김포를 제외한 수도권 대부분 지역을 규제지역으로 지정해서입니다. 이미 규제지역이었던 일산이 반사이익을 본 것. 한 달 이상 하락세를 면치 못했던 일산서구 아파트값은 0.2~0.4% 수준의 상승률을 보이면서 분위기가 반전되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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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김현미 발언에 11·19 대책, 서울 전세난까지

 

 

 

 



11월부터는 일산이 전국 아파트 상승률 상위권 지역에 이름을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김현미 전 장관의 '5억' 발언과 11·19 대책의 영향이 컸습니다. 먼저 김현미 전 장관이 11월 10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 '디딤돌 대출 실효성'을 두고 김형동 국민의 힘 의원과 설전을 벌이던 중 한 발언이 화제가 됐습니다.


김 의원이 서울 등 수도권의 집값 급등을 감안하면 대상을 확대할 필요성이 있지 않느냐는 취지로 "5억 원 이하 주택을 구입할 때 디딤돌대출이 된다는 조건이 있던데, 5억원 이하 아파트가 있느냐"고 질문하자 김 전 장관은 "있다. 수도권에 5억원 이하가 있다"라고 답한 것. 김 전 장관은 당시 본인의 집을 예로 들며 "저희집 정도는 디딤돌 대출로 살 수 있다"고 받아쳤습니다.

김 전 장관의 발언으로 "일산이 저평가됐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일산 아파트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주요 부동산 실거래가 앱 '호갱 노노'에선 일산 아파트 검색량이 급증했고 주요 부동산 카페에선 6주 연속 검색 1위를 달렸습니다.

일주일 후 11·19 대책은 기름을 끼얹은 꼴이 됐다. 비규제 지역 풍선효과로 급등하던 김포를 규제지역으로 묶어서입니다. 서울 접근성에서 큰 차이가 없는 김포가 같은 규제지역으로 묶이면서 상대적으로 교육환경 등이 더 우수한 일산의 가치가 더 부각된 것입니다. 임대차 2 법 영향으로 서울 전셋값이 급등하면서 실수요자들이 비교적 가까운 일산으로 옮겨간 점도 한 몫했습니다.

 

 

 


이때부터 급등세가 시작됐습니다. 11·19 대책 이후인 11월 넷째 주 KB리브 온 주간 주택시장 동향에서 일산동구와 일산서구의 아파트값 상승률은 각각 0.83%, 0.97%를 기록했습니다. 당시 기준으로 2017년 1월 통계 시작 이후 최고 상승률이었습니다. 동구는 전주 대비 2배, 서구는 4배 이상 상승폭이 확대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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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서울서 실거주 문의 많아… 호가 7000만 원↑"

 

 

 

 



12월 한 달간 누적 상승률을 집계하면 일산서구는 5.54%로 전국에서 가장 많이 뛰었습니다. 부산 강서구(5.34%), 세종(4.15%)을 웃도는 수치입니다. 일산동구 상승률 역시 3.39%를 기록했으며 고양도 4.02%로 상위권에 자리했습니다. 김 전 장관 발언 이후 누적 상승률은 8.05%, 11·19 대책 이후 누적 상승률은 7.84%입니다.


실제로 일산에서는 최근까지도 신고가 거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21일에는 주엽동 '강선마을(대우)' 전용 160㎡이 전고가 7억 원(14층)보다 2억 원 오른 9억 원(6층)에 실거래됐고 25~26일에는 탄현동 '탄현마을 삼환' 전용 95㎡와 '일산 임광 진흥 아파트' 전용 124㎡가 각각 직전 고가 대비 9000만 원, 7500만 원 오른 값에 팔렸습니다. 29일에도 일산동 '산들마을 3단지'와 '일산 동문'에서 신고가 거래가 나왔습니다.

탄현동 A중개업소 관계자는 "면적을 넓혀 이사하는 경우도 있고 전세난이 심각하다 보니 서울에서도 실거주 문의가 많이 오는데 호가가 많이 올랐고 매물도 없어 적당한 물건을 찾기가 어렵다"며 "어제도 두 집이 호가를 7000만 원씩 올렸다"라고 말했습니다.

부동산 빅데이터 앱 아실에 따르면 일산서구 매물은 31일 기준 1823건으로 두 달 전인 10월 31일 2883건 대비 1000건 이상 줄었습니다. 같은 기간 일산동구 매물 역시 2270건에서 1400건으로 급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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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글을 맺으며

 

 

 

 

 

전국적으로 집값이 다 올랐다고 보면 될 듯합니다. 어느 한 지역을 규제를 묶어놓으면 다른 쪽으로 이동하는 '풍선효과'로 인해 서울에서 출발하여 부산, 제주까지 이어지는 부동산 폭등의 주범은 바로 국토부 장관과 정부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시장원리에 따라 그대로 놔두면 될 것을 인위적으로 간섭하여 시장을 교란시키고 부동산을 폭등시켜놓고 이제는 세금을 걷어가는 정부를 보고 있노라면 참 한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올해는 얼마나 서민들에게서 세금을 착취할지 벌써부터 걱정이 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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