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한 해 동안 가장 수익이 쏠쏠한 재테크 수단은 주식이었습니다.
1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코스피 200에 연동하는 대표적인 상장지수펀드(ETF) 'KODEX 200'은 작년 1월 2일 2만 8천881원에서 12월 30일 3만 9천500으로 36.77% 올랐습니다.
목 차
1. 2020년 수익률 1위는 주식
이 수익률은 연 1.50% 금리가 적용되는 1년짜리 은행 정기 예금 상품의 24배 수준입니다.
주식 편입 비율이 70∼100%로 액티브 운용 전략을 구사하는 순자산 10억원 이상 국내 주식 펀드의 작년 평균 수익률도 27.92%에 달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을 딛고 빠르게 회복한 코스피는 사상 최고치로 작년 한 해를 마무리했습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2020년 증시는 코로나 19 발 패닉 국면 이후 이례적 수준의 유동성과 재정 정책 투입으로 V 자 반등했다"며 "상대적으로 초기에 코로나 19를 통제한 한국은 글로벌 주요국 중 가장 강한 회복세를 보였다"라고 설명했습니다.
2. 2020년 수익률 2위는 금
같은 기간 주식에 이어 두 번째로 수익률이 높은 자산은 금이었습니다.
한국금거래소 기준 국내 금 도매가격은 작년 1월 2일 1돈(3.75 g) 당 22만 7천500원에서 12월 30일 26만 7천 원으로 17.36% 올랐습니다.
대표 안전자산인 금은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지면 가격이 오르는 경향이 있습니다.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시장 불안이 확대하자 금값은 파죽지세로 상승해 여름에 사상 최고치를 새로 쓰기도 했습니다.
3. 2020년 수익률 3위는 부동산
부동산은 1년 수익률에서 주식과 금의 뒤를 이었습니다.
2019년 1월을 기준 시점으로 전국 주택 가격을 지표화한 국민은행 주택매매 가격 종합지수는 작년 초 100.60에서 12월 108.60으로 7.95% 올랐습니다.
채권의 수익률은 1%대에 그쳤습니다. 채권시장의 투자 수익률 변화를 지수화한 한국 신용평가 채권 종합지수는 258.96에서 262.42로 1.33% 상승했습니다.
4. 달러화 약세로 수익률 저조
달러화 약세 여파로 1년간 가장 수익률이 저조한 재테크 수단은 달러였으며 서울 외환 고시 기준 원/달러 환율은 작년 초 1,157.8원에서 12월 30일 1,086.3원으로 6.18% 하락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코로나19 대유행이 한창이던 작년 3월 장중 1,290원대까지 치솟았으나, 이후 하락세를 보여 연말에는 1,100원을 밑돌았습니다.
새해를 앞두고 국내 증시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올해도 주식이 유망하다는 관 측에 무게가 실립니다.
증권가에서는 잇따라 코스피 3,000 시대 진입을 예상하며 올해 주식시장을 긍정적으로 전망했습니다.
이경민 연구원은 올해 코스피 예상 등락 범위 상단을 3,080으로 제시하며 "2021년에는 글로벌 유동성과 정책 동력이 유 표한 상황에서 기초여건(펀더멘털) 모멘텀 유입으로 시장 강세가 지속할 전망"이라고 내다봤습니다.
5. 글을 맺으며
작년 한해 가장 수익률이 좋았던 주식이 올해도 코스피 3000 시대 진입 목표로 활기찰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만큼 투자금액도 많아지고 투자자들도 늘어날 것입니다. 달리는 말에 올라타라는 말이 있듯이 이런 기회를 잘 활용하면 본인의 자산을 증대시킬 수 있으니 우리 모두 파이팅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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