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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은행주 손절한 버핏, 어디에 투자했나?

by ◆∇ 2020. 1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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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대가'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올해 항공주, 은행주를 팔고 제약주에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본 종합상사와 금 관련주도 사들였습니다. 그간 버핏은 금융업종 투자를 선호해왔고, 금 투자엔 비판적이었지만 코로나 19(COVID-19) 시대가 도래하며 버핏 역시 시장에 대한 평가가 달라진 것이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목   차

 

1. '제로금리'시대 도래에 은행주 비중 줄여

2. "세상 바뀌어"…미국 4대 항공주 전량 매도

3. 일본 종합상사·금광회사 등 자원개발에 관심

4. 백신 낭보에 제약주에도 투자

5. 글을 맺으며

 


1. '제로금리'시대 도래에 은행주 비중 줄여

 

 

 



버핏의 올해 첫 '손절'은 은행주였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버크셔는 지난 3월 말 골드만삭스 보유지분 84%를 매각했습니다. 골드만삭스 보유지분 1200만 주 가운데 1010만 주를 매각한 것인데, 이는 골드만삭스 발행 주식의 2.9%에 달합니다. 로이터통신은 "골드만삭스 주가가 1분기 33% 하락한 데다가 추가 하락이 시작되자 버핏이 매도에 나섰다"라고 전했습니다.


버크셔는 JP모간체이스와 US뱅코프의 지분도 일부 매각했습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지난 3월 기준 금리를 기존 1.00~1.25%에서 0~0.25%로 전격 인하하는 등 '제로 금리' 시대가 열리며 버핏이 금융회사 지분을 매각했을 것이란 추측도 나옵니다.

버크셔가 소유한 금융주의 비중은 2분기 32.0%에서 3분기 27.4%로 줄었습니다.


2. "세상 바뀌어"…미국 4대 항공주 전량 매도

 

 

 



버핏은 은행주에 이어 항공주 역시 팔았습니다. 버핏은 5월 초 연례 주주총회에서 아메리칸·델타·사우스웨스트·유나이티 드항공 등 미국 4대 항공주를 전량 매도했다고 밝혔습니다.


버핏 회장은 "코로나19로 세상이 바뀌고 있다"며 "항공산업 미래가 매우 불확실하다"라고 말했고 이어 "3~4년 이후에도  사람들이 예전처럼 비행기를 많이 탈지 모르겠다"라고 항공주 처분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지난 4월 버크셔 해서웨이가 팔아치운 주식만 65억달러어치에 달하고, 대부분이 항공주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3. 일본 종합상사·금광회사 등 자원개발에 관심

 

 

 



은행주와 항공주를 팔아버린 버핏의 매수 선택지는 상사주와 제약주였습니다. 버핏은 올해 금 관련주도 사들였는데, 버핏이 그간 금에 대해 회의적 의견을 내온 만큼 이 역시 주목받았습니다.


버크셔는 지난 8월 공시에서 금광회사 배릭골드의 주식 2100만주를 5억 6300만 달러에 샀다고 밝혔으며 유로 퍼시픽 캐피털의 피터 시프 회장은 "버핏이 미국 경제와 달러화에 대해 그리 긍정적으로 보지 않는 듯하다"라고 말했습니다. 금광회사 투자를 자원개발에 대한 관심으로 봐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화제를 모았던 건 일본 5대 종합상사 투자였습니다. 버핏은 이달 30일 만 90세 생일을 맞아 미쓰비시상사, 이토추상사, 미쓰이물산, 스미토모상사, 마루베니 등 일본의 5대 종합상사 주식을 각각 5% '조금 넘게' 지난 12개월에 걸쳐 도쿄거래소에서 매집했다고 밝혔으며 이는 당시 도쿄거래소 종가 기준 약 62억 5000달러(약 7조 원)를 투자한 것입니다.

이들 5개 상사는 모두 100년 이상된 일본 전통 기업이며 2000년 들어서는 전세계 천연자원 개발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외신은 버핏이 '포스트 코로나'를 준비하면서 미국 시장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방안 중 하나로 이들 5개 기업 투자를 선 택했다고 분석했습니다. 버크셔 측은 "이번 투자는 장기 투자 차원"이라며 "시장 상황에 따라 기업 당 지분율을 최대  9.9%까지 늘려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버핏은 저평가된 우량주에 장기 투자한다는 투자 철학을 갖고 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버핏이 금융시장 변동과 원자재 가격 간의 상호 관계에 주목했고, 원자재 사업에 강한 일본 무역 상사에 주목했다"고 분석했습니다.

 

4. 백신 낭보에 제약주에도 투자

 

 

 



코로나19 백신 개발 낭보가 들려오던 지난달엔 화이자를 포함한 대형 제약회사 주식 6조 원어치를 사들였습니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3분기에 대형 제약사 주식을 56억6000만달러어치 매수했고 화이자 주식을 1억 3722만 2000달러 규모 사들이는 것에 이어 애브비(18억 6254만 1000달러), 머크(18억 5833만 7000달러),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큅(18억 696만 3000달러) 등을 사들였습니다.

화이자-바이오엔 테크 코로나 19 백신은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공식적인 사용 승인을 받았으며 영국에선 이달 2일, 미국에선 이달 11일 긴급 승인을 받은 후 접종을 시작했습니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버핏이 코로나19대유행으로 제약사 역할이 커질 것으로 보고 여기에 배팅했다"며 "그가 다시 매수세로 돌아섰다"라고 전했습니다.

 

 

5. 글을 맺으며

 

 

 

 

 

버핏은 이해관계를 떠나 철저하게 기업분석을 통해서 투자를 하시는 분이라 이분이 투자하는 곳을 잘 관찰하면 돈의 흐름이 보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개인투자자로서 많은 금액을 투자하지는 못하지만 소액씩이라도 이런 흐름을 몸소 배우면 이해한다면 향후 나의 소중한 잠재적인 재산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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