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간 5천만원 목돈 마련 '청년도약계좌', 내달 12개 은행서 취급

5년간 5000만 원가량의 저축을 지원하는 청년도약계좌가 6월부터 12개 은행에서 출시됩니다. 청년도약계좌는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윤석열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 중 하나로, 이번 해에는 3678억 원의 예산이 투입됩니다.

 

금융위원회는 청년도약계좌의 운영을 앞두고 31일에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을 주재로 12개 취급기관과 서민금융진흥원, 은행연합회, 금융연구원 등을 포함한 '청년도약계좌 운영 사전 점검회의'를 개최했습니다.

 

청년도약계좌-정보

 

청년도약계좌 취급은행 정보

 

청년도약계좌는 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KB국민·부산·광주·전북·경남·대구은행에서 제공됩니다. 청년도약계좌는 이름 그대로 만 19세부터 34세까지 청년들의 중장기 자산형성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지난 3월에 발표된 '청년도약계좌 운영방향 중간발표'에 따르면, 청년도약계좌는 매월 최대 70만원을 자유롭게 입금하여 5년 만기 적금 상품으로 운영됩니다.

 

정부의 기여금과 이자소득 비과세 혜택으로 인해 청년들이 약 5000만 원 정도를 5년 동안 모을 수 있는 구조입니다.

 

청년도약계좌 지원자격 및 금리 정보

 

개인소득이 연간 7500만원 이하이거나 가구소득이 중위소득의 180% 이하인 경우 청년도약계좌에 가입할 수 있습니다.

 

 

개인소득 기준이 총급여 기준인 6000만 원 이하인 경우 정부의 기여금 지급과 비과세 혜택이 적용되며, 총급여가 6000만 원에서 7500만 원 사이인 경우에는 정부의 기여금은 지급되지 않고 비과세 혜택만 적용됩니다.

 

가입 후 처음 3년은 고정 금리로 운영되며, 그 이후 2년은 변동 금리가 적용됩니다. 총급여가 2400만원 이하인 저소득층 청년에게는 우대 금리가 적용됩니다.

 

각 은행은 청년도약계좌의 기본 금리뿐만 아니라 저소득층 우대 금리와 예금 담보 대출의 가산 금리를 6월 8일에 은행연합회 웹사이트를 통해 공개합니다.

 

같은 달 12일에는 최종 금리도 공개할 예정입니다.

 

청년도약계좌 신청방법

 

금융위원회는 다음 달부터 취급기관의 앱을 통해 신청서를 비대면으로 접수하고 개인소득과 가구소득을 심사할 계획입니다. 최근 3년 동안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자인 경우 가입할 수 없습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오늘 은행들에게 "청년도약계좌를 취급하는 은행은 청년들의 중장기 자산 형성을 위한 목표를 원활하게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라고 당부했습니다. 그는 "당장의 수익보다는 미래 고객 확보와 미래 세대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고려해 달라"라고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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