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기초연금 수급자 10명 중 9명은 기초연금이 생활에 도움이 된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민연금공단은 지난해 7월부터 11월까지 기초연금 수급자 2천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0년 기초연금 수급자 실태분 석' 결과를 27일 이같이 발표했습니다.
목 차
2. 코로나로 인해 기초연금이 주된 생활비 마련 방법으로 사용
1. 기초연금이란?
기초연금은 만 65세 이상에게 최소한의 소득을 보장하고 편안한 노후 생활을 지원하고자 지난 2014년 7월 도입된 제도입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기초연금 수급자 수는 약 566만 명입니다.
이번 조사에서 조사 대상의 91%는 기초연금이 생활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습니다.
직전 해인 2019년 조사에서는 기초연금이 생활에 도움이 된다고 한 응답자가 82.4%였는데, 이보다 8.6% 포인트 상승했습니다. 구체적으로 보면 조사 대상의 34.2%는 '매우 도움이 된다'라고 했고, 56.8%는 '도움이 되는 편'이라고 응답했습니다.
조사 대상의 77.4%는 기초연금 수급액에 대해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이는 전년도(61.2%) 대비 16.2%포인트 증가한 수치입니다.
지난해 소득 하위 20∼40% 수급자의 기초연금이 월 최대 30만원으로 인상됐는데, 해당 조사군에서 '수급액에 만족한 다'는 응답이 82.1%로 가장 높았습니다.
2. 코로나로 인해 기초연금이 주된 생활비 마련 방법으로 사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해 사회활동이 제한되면서 기초연금이 주된 생활비 마련 방법'이라고 답한 응답자의 비율이 급증했습니다.
코로나 19 유행 전인 2019년도 조사에서는 기초연금이 주요 생활비 마련 방법이라고 답한 사람이 조사 대상의 37.3% 수 준이었으나 감염병 유행이 본격화한 뒤 진행한 2020년도 조사에서는 66.1%로 28.8% 포인트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기초연금 사용처로는 '식비'가 78.9%로 가장 많았습니다. 국민연금에 따르면 기초연금은 심리적·사회적 측면에서도 생활을 안정화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조사대상의 57.5%는 기초연금 수급 뒤 '병원에 가는 부담이 줄었다'고 답했고 51.3%는 '원하는 것을 살 수 있게 됐다'라고 응답했습니다. 또 44.9%는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줄었다'라고 답했습니다.
조사대상의 63.2%는 '사회에서 존중받는 느낌을 받았다'고 답했고, 54.4%는 '생활에 여유가 생길 것'이라고 답변했습니다.
김용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이번 조사 결과를 통해 기초연금이 어르신에게 안정적인 소득원으로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앞으로 더 많은 어르신이 기초연금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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