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가격이 급락하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 곡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24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5분 기준 비트코인은 4230만 원 대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목 차
3. 비트코인 투자자, 수익률 -78% 기록하고 손절하기도
1. 비트코인, 한달넘게 하락 추세
이는 전날 종가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전날 고가 4859만원에 비해서는 600만 원 정도 하락한 수치입니다. 비트코인은 지 난달 14일 8199만 원으로 최고가를 경신했지만 이후 일부 조정 구간을 제외하고 한 달 넘게 하락 추세에 있습니다.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의 경우에도 지난 12일 541만원으로 최고가를 경신한 이후 현재 256만 원까지 하락한 수준에 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3위 리플도 지난달 14일 2495원을 기록한 이후 하락 추세로 현재 960원 대의 가격을 보이고 있습니다.
2. 비트코인 하락세 이유
이같이 암호화폐가 하락세를 보이는 이유는 각국 정부가 연이어 암호화폐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지난 21일 류허 중국 부총리 주재로 회의를 진행한 국무원 금융안정발전위원회는 "비트코인과 관련한 자본시장의 불법 행위를 집중 단속하겠다"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에 앞서 지난달에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암호화폐 자산을 투기수단으로 본다고 발언했습니다. 한국에서도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암호화폐를 두고 "인정할 수 없는 가상자산"이라며 "손실이 나는 것까지 정부가 보호할 수는 없다"는 강경발언을 한 바 있습니다.
각종 암호화폐의 하락 추세가 이어지면서 코인 커뮤니티에서는 "코인판을 떠나겠다"거나 "헛웃음만 나온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3. 비트코인 투자자, 수익률 -78% 기록하고 손절하기도
한 네티즌은 "수익률 -78%를 기록하고 '손절'(손해를 감수하고 매도함)했다"며 "다시는 코인을 쳐다보지 않겠다"라고 적었습니다. "머리는 손절하라고 하는데 몸이 말을 듣지 않는다"는 반응도 눈에 띄었습니다.
반면 관망하겠다거나 물타기(하락 추세에서 추가로 사들여 평균 구매단가를 낮추는 것)하겠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여기서 던지라는 말에 흔들리지 말자"거나 "반등이 올 것"이라는 발언도 목격됐습니다.
30대 직장인 A씨는 "비트코인이 3000만 원대로 내려오면 구매하려 했는데 아직 안 내려와 사지 못했다"며 매수 의사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암호화폐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바닥 밑에 지하실'에 있는지 없는지는 누구도 모른다"며 "마찬가지인 주식은 기업가치라도 남지만 암호화폐에는 내재가치가 없다"라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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